2018. 1. 18. 21:25

범계역 '화로 이찌방'

일식

평촌 학원가 뒤편 먹자골목에 있는 화로 이찌방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이다


주말 가족세트 55000원
오징어, 관자, 새우, 대창, 양, 갈비, 안창살, 항정살 구이가 나오고 마지막엔 우동과 모밀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고기 구울 때 요란한 소리가 나는 것과는 다르게 조용해서 좀 생소했다
소 내장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밥은 괜히 시킨 것 같다
삼겹살이나 갈비는 밥이랑 먹어도 맛있는데, 이건 그냥 간장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다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고기가 빨리 안익어서 먹는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는게 좀 짜증났다
술 마시고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먹기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에는 별로였다

5점 만점에 2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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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7. 17:55

합정역 '오레노 라멘'

일식

합정역과 상수역 중간 쯤에 위치한 오레노 라멘
성산중학교 옆골목에 있다
토리빠이탄 7000원


닭육수로 만든 라멘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먹어본 라멘은 모두 돼지육수 기반이라서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고명은 통파, 목이버섯, 닭고기, 맛계란, 쪽파 정도
면은 얇은 편이고 다른 라멘들보다 덜 익혀 나왔는데, 거의 다 먹을 때 쯤에도 불지 않아서 좋았다
사실 제일 기대했던 국물은 돈코츠와 별다른 차이를 못느끼겠어서..ㅎㅎ그래도 맛있긴 했다


맛계란은 살짝 덜 익었지만 역시나 맛있다
닭고기는 검은 후추로 간이 되어 있었고 아주 부드러웠다
 
학교 앞에 라멘집이 많아서 다양한 라멘을 맛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5점 만점에 4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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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과자
2018. 1. 16. 14:48

홍대입구역 '미분당'

아시안

홍대 산울림 소극장 맞은편에 있는 미분당


결제 후 기다리다보면 직원분이 자리를 안내해주신다


차돌 쌀국수 8000원
소스가 많아서 여러 방법으로 먹어봤는데 처음엔 그냥 먹다가 볼에 면을 덜고 핫소스에 비벼서 양파와 같이 먹는게 제일 맛있다
해선장은 달아서 별로 안어울리고..
쌀국수 위에 올려진 고추들은 맵지는 않고, 시원한 향만 준다


고구마 짜조 2500원
노랗고 달달한 고구마가 들어있는 짜조
그냥 먹어도 맛있고 스위트칠리소스와 먹어도 맛있다

학교랑 조금만 더 가까웠어도 자주 갔을텐데 아쉽다

5점 만점에 4점
●●●●○

+

+
자리에 앉으면 간단한 안내문이 있는데,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조용히 대화해달라는 내용이다
다만 위 사진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서 할 얘기가 많으신 분들은 다른 식당에 가시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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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4. 15:26

홍대입구역 '타르타르'

카페

홍대 아오이토리 맞은편에 있는 타르타르


과일 타르트가 유명한데, 과연 비주얼 끝판왕들..


돔 쇼콜라 타르트, 유자 타르트, 딸기 타르트, 모카 타르트 가격은 개당 6800원


유자 타르트
제일 맛있었던 메뉴
타르트 바닥에는 과일이 깔려있고 크림이 산뜻해서 전혀 느끼하지 않다


돔 쇼콜라 타르트
부드럽게 넘어가는 달달한 초코맛
다만 예쁜 돔을 부숴가며 먹는 과정이 가슴 아프다


딸기 타르트
유자보다는 덜하지만 상큼하고 부드러운 타르트
느끼한 맛이 전혀 없다


모카 타르트
파운드 케이크같은 맛이 났는데 뭔가 가장 빵같은 타르트였다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너무 기분 좋았다
앞으로 메뉴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다

5점 만점에 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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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역 '빕스'

퓨전

평촌역 주변 새중앙교회와 두산밴쳐다임 맞은편에 있는 빕스
몇년만에 왔는데 2층에 있던 차이나 팩토리는 사라지고 빕스만 남아있었다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샐러드바 주말 3명+뉴욕 스테이크+얌스톤 안심 스테이크 123,700원


버섯 스프ㅡ맛있다
핫타이 샐러드ㅡ진짜 매운 맛밖에 없어서 별로
간장새우초밥ㅡ원래 간장새우 안좋아해서 그저그랬다
연어초밥ㅡ맛있다


얌스톤 안심 스테이크 미디움
소금에 찍어 먹으니 부드럽고 맛있다


뉴욕 스테이크 미디움
안심 먹다가 이거 먹으니 질긴 느낌..


연어 유부초밥이랑 코코넛밀크커리, 태국식 볶음밥은 맛있었다
어묵꼬치가 있었는데 생선냄새 때문에 입맛 버렸다


검은 그릇에 담긴 건 무려 마라탕이라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인지?
쌀국수에 고추기름 띄워놓은게 아닐까..
고르곤졸라 피자는 레몬즙을 뿌렸는데 꽤 맛있었다


빕스는 파스타 만들지 말기를..
그리고 장어초밥에서 비린내 난다


디저트는 다 맛있었다
종류는 적지만 퀄리티가 좋았다
코코넛 푸딩, 젤리, 츄러스, 티라미수, 브라우니가 있었는데 모두 성공


마지막은 요거트와 카모마일 차 추가해서 한접시 더..

메인요리는 닭강정, 고르곤졸라, 태국식 볶음밥과 커리 정도가 먹을만하다
디저트는 다 괜찮으니 디저트로 배를 채우는게 좋겠다

5점 만점에 3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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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아오이토리'

카페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아오이토리
유명한 곳인데 어쩌다보니 웬만한 빵집보다 늦게 맛보게 되었다


앙꼬버터빵 2200원
과연 봉교의 앙버터보다 맛있을지 무척 기대하고 먹었는데, 봉교가 더 맛있는 걸로..
팥앙금이 봉교보다 덜 달고 빵은 좀 더 쫀득하다
사실 쫀득을 넘어서 좀 질겼다
봉교는 팥앙금이 달달하고 빵도 좀 더 잘 씹힌다


메론빵 1500원
맛이 특별하진 않은데 향긋한 메론향이 나서 기분이 좋아진다


우유크림빵 2500원
머리에는 화이트초코가 들었고 몸통엔 우유크림이 들었는데 화이트초코는 그저 그랬다


크림은 봉교에 비해 덜 달고 식감이 단단한 편

내 입맛에 비해 빵들이 달지 않은 편이다
달콤한 빵을 찾기보단 명란 바게트나 치아바타같은 걸 먹는게 나을 것 같다
 
5점 만점에 4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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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제일제면소'

일식

서울역 3층에 있는 제일제면소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여유로웠다


제일우동 7500원
엄청 큰 그릇에 담겨 나와서 놀랐다
양은 일반우동이랑 비슷하니 오해 없으시길


오사카에서 먹었던 우동이랑 비슷하다
유부는 달달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면과 국물만 즐기기엔 면은 좀 불었고 국물은 깊은 맛이 없어서 아쉽다


김치는 안먹는게 좋을 것 같다
우동만 먹다가 좀 심심해서 같이 먹었는데 밑반찬 김치 치고는 양념이 꽤 매워서 흐름이 깨진다

애매하게 고급스러운 우동..
그래도 유부는 맛있었다

5점 만점에 3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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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해물떡찜0410'

한식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와 걷다가 언덕 위로 올라오면 있는 해물떡찜0410
신논현역에서는 5번 출구로 나오는게 가장 가깝다


즉석떡찜 2인분 13000원
눈꽃치즈 추가 3000원


낙지, 홍합, 라면, 떡, 야채 위주로 들어가있다
사실 그렇게 알차진 않다
먹다보면 꽤 매운데 오랜만에 매운걸 먹어서 그런지 계속 들어가더라..
처음에 그냥 냄비받침 위에 올려주길래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인덕션같이 전기로 끓이는 거였다


가쓰오댄싱볶음밥 2인분 8000원
처음에 주문한 치즈 양이 많아서 반쯤 남겨두었다가 같이 볶았다
셀프로 볶는거라서 조금 당황


그냥 먹으면 가쓰오부시 때문에 짜고, 즉석떡찜 국물을 같이 비비면 매콤해서 맛있다

맛이 없지는 않은데 백종원이 하는 다른 식당들이랑 비교하면 가성비가 좀 떨어진다

5점 만점에 3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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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8. 20:42

범계역 '머글커피'

카페

범계역에 해리포터를 모티브로 한 카페가 있다길래 가보았다


반배정 모자, 지팡이, 골든 스니치 등등 해리포터 굿즈들이 있기는 한데 분위기 자체는 그닥 맞지 않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너무 깔끔한 화이트톤이라서...


머글버터라떼 6000원
버터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사장님이 갖다주시면서 빨대 없이 마시는 거라고 하셨는데 대체 왜...?
커피와 우유를 섞지 않고 마셔야 하는 이유가 뭘까
롤링은 어떤 맛을 상상하면서 버터맥주라는걸 만들어낸건지 궁금하다


당근케이크 7000원
이거라도 먹을만해서 다행이었다
견과류랑 당근이 꽤 큼지막하게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았다


초코광산 7000원
아이스 초코 맛


해리포터 컨셉이라면 메뉴든 인테리어든 뭐 하나는 잡았어야 하는데 둘 다 놓친 듯

5점 만점에 2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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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6. 15:40

범계역 '에머이'

아시안

범계역 1번 출구에서 안양시청 방향에 있는 에머이


분짜 13000원


야채, 면, 고기를 덜어 소스에 비벼먹으면 된다


맵지는 않은데 입술이 조금 화끈거린다
새콤달콤하고 다양한 식감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


양지 쌀국수 9000원


홍대 에머이랑 면이 좀 다르다
홍대 에머이 것은 면두께가 일정하지 않아서 나름 빨아들이는 맛이 있었는데 범계는 일반 쌀국수 면보다 좀 더 넓적한 느낌

분짜는 오늘 처음 먹었는데 성공적이었다
사람이 그렇게 몰릴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범계라는 걸 감안하면 맛집인듯

5점 만점에 4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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