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여행'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08.04 프랑스 파리 Chatlet역 'Les Enfants'
  2. 2017.08.03 프랑스 파리 Filles du Calvaire역 'Breizh Café'
  3. 2017.07.30 프랑스 파리 'Les Bouquinistes'
2017. 8. 4. 00:02

센 강을 건너 퐁피두 센터로 가는 길에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현지 시각은 오후 4시 46분


코카 콜라 2.30유로
커리 샌드위치 4유로


바게트 샌드위치는 왠지 파리에서 먹어봐야할 것 같아서 샀는데, 역시나 빵이 딱딱하다
보관상 용이하게 하려고 빵을 딱딱하게 만들었다는데 좀 먹기 힘들었다
길이는 내 팔뚝만해서 하나를 다 먹으면 굉장히 배부르다

유럽은 캔이나 병째로 음료를 제공하는 걸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식사를 가볍게 하는 식당에서도 꼭 컵을 준다
한국에서는 컵을 안줘도 별 생각이 안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가볍게 한 끼 때우기 적절한 곳

5점 만점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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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과자
2017. 8. 3. 00:31

파리 피카소 미술관 주변에 있는 Breizh Café
크레페로 유명한 가게라고 한다
원래 식당만 하다가 옆건물에 테이크 아웃 전문점도 냈는데, 식당에 자리가 없어서 테이크 아웃해서 가게 맞은편에 있는 공원에서 먹었다


버섯 크레페 12.80유로


식사용 크레페와 간식용 크레페가 나뉘어 있어서 식사용으로 버섯 크레페를 주문했는데 버섯, 햄, 계란, 잘게 다진 야채가 들어가 있었다
사실 내 입맛에는 많이 짜서 아쉬웠다
기본적인 재료들이 맛있으니 차라리 간을 적게 해서 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줄이 늘어선 걸 보니 유명한 건 맞는 것 같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5점 만점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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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과자
2017. 7. 30. 23:46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에 들렀다가 정찬을 먹기로 했다
Les Bouquinistes라는 레스토랑인데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셰프 Guy Savoy의 두번째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식전빵과 에피타이저
프랑스는 한국에 비해 빵들이 기본적으로 딱딱한 편인데, 이곳의 식전빵은 부드럽고 쫀득해서 내가  유럽에서 먹은 빵들 중 가장 맛있었다

에피타이저는 소스에 버무린 참치를 빵에 얹어먹는 거였는데 상큼한 겨자소스와 참치가 잘 어울렸다


3코스 정찬 중 첫번째 코스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설탕에 절여 얇게 저미고 새콤한 소스를 더했다
그 위엔 모짜렐라 치즈와 오이 소르베를 얹었다


정찬 중 가장 좋았던 요리였다
오이 소르베라고 하길래 이상할 줄 알았는데 상큼하고, 오이 향도 적당히 나고, 토마토나 치즈와도 잘 어울리는 식사의 시작으로 충분한 맛이었다


두번째 코스로는 생선요리와 돼지고기 요리가 있었는데 돼지고기를 선택했다
돼지고기를 푹 익히고 채 썬 감자를 팬케이크처럼 구워 함께 먹는 요리


고기가 부드러워 감자와 함께 먹기 좋았다
같이 내온 야채가 좀 더 새콤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코스 마지막 요리인 소르베와 케이크
소르베가 녹지 않도록 접시가 차갑게 얼려져 나온다


바닐라 소르베가  부드럽고 깔끔하니 가장 맛있었고 라즈베리 소르베는 조금 맛이 강했다
(신 걸 못먹는 내 기준에선)


처음 먹어본 오이 소르베는 다시 한 번 먹고 싶은 요리다
가격은 인당 36유로였는데, 맛과 서비스를 생각하면 충분히 낼 가치가 있는 식사였다

5점 만점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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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