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 02:02

프랑스 근교인 몽생미셸에 도착해 점심을 먹었다
관광지라 그런지 레스토랑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서 그나마 저렴한 AUBERGE SAINT PIERRE로 들어갔다


식전빵은 나름 평범했다
하지만..


홍합찜-소스는 크림으로
홍합은 작았고 비린내가 심하게 났으며 해감이 덜 된 것도 꽤 있었다
게다가 홍합 껍질이 약해서 잘 부서지는 바람에 자꾸 씹혔다


해산물 피자
먹어보니 웬 냉동피자 맛이...
레스토랑에서 시킨 피자라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피자 위에 얹은 토핑에서도 비린내가 났다
도우는 미적지근했고 두꺼워서 밀가루 냄새가 기분 나빴다


볼로녜제 스파게티
셋 중에선 가장 나았지만 맛은 그저 그랬다

세 메뉴 합쳐서 40.50유로
미식의 나라에서, 프랑스에서 이런 음식을 먹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레스토랑이라고 이름을 달았으면 최소한 음식과 손님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여행하며 먹었던 음식들 중 최악이었다

5점 만점에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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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과자
2017. 8. 1. 08:43

베르사유 궁전을 관람하고 역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저녁을 먹었다
현지 시각은 오전 1시 22분


치킨 빅 테이스티 버거, 후렌치 후라이-소스는 마요네즈, 스프라이트
8.40유로


햄버거를 종이비닐이 아니라 상자에 담아줘서 버거 속 재료가 좀 흐른다
먹는 데는 불편했지만 재료 하나하나는 한국보다 맛있다
치즈도 그렇고 특히 치킨 패티가 결이 살아있어서 먹는 맛이 있었다


맥도날드에서 디저트도 파는데, 버거를 주문하는 곳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맥카페가 구분되어 있다


맥카롱 개당 1유로


라임맛 맥카롱
코크는 1유로짜리 마카롱 치고 괜찮은 맛이었는데, 필링이 너무 시고 이에 달라붙어서 아쉬웠다


초코맛 맥카롱
코크도 필링도 무난했던 맛

식사하는 공간과 디저트를 먹는 공간이 다르니 좀 더 각자의 음식에 집중할 수 있었다

5점 만점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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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과자
2017. 7. 29. 19:18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인 콜마르
이곳이 속한 알자스 지방의 전통요리를 하는 집이라고 한다
현지 시각은 오전 11시 51분


이탈리안 샐러드
상추, 토마토, 올리브, 아스파라거스, 햄, 모짜렐라 치즈, 계란이 들어가있다
햄과 아스파라거스가 짠 편인데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먹으면 균형이 맞다
개인적으로는 햄이 없었으면 좀 더 맛있는 샐러드였을 것 같다
특히 모짜렐라 치즈가 고소하면서도 적당히 단단해서 맛있게 먹었다


햄 플람쿠헨
플람쿠헨이란 음식이 이곳의 전통음식이라고 한다
솔직히 피자랑 다른점이 뭔지 모르겠다
토핑보다는 빵반죽이 맛있었다
고소하고 바삭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적당한 빵이었다


버섯 플람쿠헨
버섯을 큼지막하게 썰어줘서 씹는 맛이 좋다
다른 강한 재료가 없어서 씹으면서 버섯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메뉴 세 개와 레몬에이드, 화이트 와인까지 46.2유로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던 시골 주점같은 느낌이 나서 새로웠다

5점 만점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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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과자